💫240717

오전에 볼 일이 있어서 들린 지아가 태어난 병원.
간단한 검사를 받고 지아는 딥슬립.
(지아는 아주 잘 크고 있다고..!)

이 날은 떡볶이가 땡겨서 두끼 올 생각으로
아침도 건너뛰고 볼 일 끝나자마자 긔긔~



한국 두끼에는 없는 메뉴가 정말 다양했는데
가격은 1인당 7천 원 정도로 아주 가성비 좋게 먹었다.

노란 수박 신기해서 찰칵.

마트에 온 김에 장도 싸악 보구.
내일은 껀터 여행을 갈 예정이라 필요한 것들도 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웃어줄 듯하면서 안 웃어주는 비싼 지아.

오후에는 일정이 없어서 다 같이 영화를 봤다.
버드박스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도 흥미진진했다.
먹고 누워만 있었더니 속이 불편해서 강제 산책,,
오빠한테 거의 끌려가다시피 가는 엄마 ㅋㅋㅋㅋ

오빠가 먹고 싶어 했던 엄마표 강된장과 제육볶음.
체했지만 여전히 식욕은 땡기는 나는 차암,,🤦♀️
💫240718

이 날은 아빠가 오시는 날이라 새벽에 오빠랑 둘이
공항에 갔다 왔다.
원래 전날 밤늦게 도착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한국에
장대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연착에 연착이 더해져 결국
4~5시간 연착으로 새벽 3시가 넘어 도착할 수 있었다.

아빠까지 다 모인 완전체!
지난번에 갔던 카페에 또 다녀왔다.

점심에는 집 근처 분짜 맛집으로-

분짜.. 맛있긴 하지만 내 스탈은 아닌 것 같다.
매번 먹을 때마다 뭔가 속이 불편해..

오후에는 언니네 식구들과 다 같이 모여 저녁식사를 했다. 말은 안 통하지만 우리에겐 바디랭귀지가 있다구요?!
베트남 오기 전 장거리 출장+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았던 아빠는 이 날 술을 마시지
말았어야 했다,,😭
💫240719

껀터로 놀러 가는 당일!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라 알차게 놀다 오기 위해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카니발 7인승을 빌려서 다녀왔는데 기사아저씨까지
같이 예약한 건 정말 신의 한 수였다.
새로 생긴 고속도로가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길도 안 좋고 또 우리의 베스트 드라이버인 아부지께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기에,,


새벽 일찍 출발을 해서 가다가 쌀국수 한 그릇.
길 가다 아무 데나 간 식당인데 너무 맛있었다.

후식으로 달달한 모닝커피 못 참지!
오빠가 맛있다고 추천해 줬는데 역쉬~ 먹잘알👏


3시간 정도를 달려 껀터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우리나라 신안의 퍼플섬과 비슷한 퍼플하우스.

모든 소품과 인테리어가 보라색으로 되어 있는데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많고 잘 꾸며놔서 한 번쯤
구경 올만하다.

입장료를 내면 음료 모양의 티켓(?)을 주는데
카페에서 음료 1잔 무료라고~

우리도 구경 다하고 한 잔씩 마셨다.
더위 식히기에는 시원한 오렌지 주스지〰️



여전히 방긋방긋 잘 웃는 우리 지아.
사실 이때 덥고 습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아는 찡얼거림 없이 너무 얌전했다.👍🏻

구경 다하고 음료 한 잔 하며 다 같이 찰칵.

음료 마시고 향한 곳은 또 카페,,
사실 껀터는 아기 데리고 갈 만한 여행지가 별로 없다.
현지 체험 또는 수상보트 타기 요런 거밖에,,
우리는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힐링하는걸루〰️


언니가 찾은 카페인데 너무 예쁘게 꾸며놔서
사진 정말 많이 찍었다. (물론 우리 지아 사진)

나도 사진 한 장,, ㅎ…




우리 지아 아기 모델해도 되겠는걸?!☺️(feat. 팔불출 고모)

음료는 평범했지만 그래두 달달구리 맛있는고〰️
(베트남 카페는 저렇게 차 한 잔씩 주는 게 너무 좋다.)

점심 먹으러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에 왔는데
맛집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특히 현지인이 많았는데 현지인 맛집은 아묻따!







정말 다양하게 많이 시켜 먹었는데
반쎄오, 볶음밥 요런 것들은 많이 먹어봐서 무난했지만
마지막에 나온 찹쌀공(?)이 정말 맛있었다.
쫀득쫀득하면서 달달하고 고소하니 아주 굿!

껀터에서 묵은 숙소는 샤르망 스위트 호텔.
무려 최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이다.
(이럴 때만 찾게 되는 브라더 ㅋㅋㅋ 땡큐!)

너무 시원하고 채광도 좋았던 로비.




룸 컨디션도 너무 좋았는데
새로 생긴 호텔이라 그런지 일단 너무 깨끗했다.


제일 좋았던 건 탁 트인 뷰.
메콩강 뷰였는데 멍 때리며 구경하기 아주 좋았다.
지아도 하루종일 안겨만 있다가 시원한데 누우니
좋은지 방긋방긋. 사실 내가 제일 신난 걸지두,,🤭

차에서 먹으려고 엄마와 언니가 과일을 준비했는데
하나도 안 먹고 호텔 와서 먹었다.

호텔 바로 옆에 마트가 있어서 오빠랑 엄마랑
구경할 겸 갔다가 사온 래핑카우치즈.
요거 한국에서는 비싼데 베트남은 3분의 1 가격이다..


먹으면서 맛있었던 건 이렇게 사진을 찍어놨다.
다음에 잊지 않고 또 사 먹으려고,, ㅋㅋㅋㅋ

아니.. 그나저나 자기 방 아니라고 이렇게 난리 치면서
먹은 오빠.. 호텔 예약해 줬으니까..
내가 치우는 게 맞지..?


오후에는 다들 낮잠도 자고 창 밖 뷰도 구경하며 쉬었다.

밤에는 거리가 이렇게 화려하게 바뀐다.

메콩강에 가서 내일 아침에 탈 수상보트 예약을 했다.
우리 가족끼리만 타는 프라이빗 보트인데도
가격이 2~3만 원으로 저렴했던 걸로 기억한다.

동남아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야시장!






정말 다양하게 사 와서 호텔에서 먹었다.
날이 너무 덥고 습해서 잠깐 야시장 돌아다니는 것도
정말 힘들었는데 다들 이때 컨디션이 제일 안 좋았다.

호텔 체크인하자마자 방에서 쉬었던 아빠는
계속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결국 약까지 사 와서 드셨다.

양이 부족했던 오빠와 나는 태국음식을 2차로
먹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다 먹지 못했다..

내일은 모두가 컨디션이 좋아지기를 바라며,
메콩강 야경으로 1일 차 여행 끝.
💫240720

껀터 여행 2일 차.
새벽 6시에 예약한 보트를 타기 위해 서둘러 나왔다.
아빠는 이 날도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불참,,😭

약 1시간 반정도 수상시장 있는 데까지 구경하는데
보통 배 위에서 이것저것 사고 쌀국수도 먹고 하지만
우리는 호텔 조식을 먹기 위해 아무것도 안 먹고 구경만 했다.
강이 너무 커서 꼭 바다처럼 느껴졌던 메콩강.
오랜만에 타보는 작은 통통배도 너무 재밌었다.

배 타는 내내 자다가 도착하니까 일어난 지아.
너어 정말 순하구나?!

다 같이 조식 타임.
5성급 호텔이라 조식 기대 많이 했는데
종류도 별로 없고 맛도 그럭저럭. 실망이다 큭(불만은 많지만 일단 담고 본다.)
체크아웃 시간까지 여유롭게 뒹굴거리기.

오빠네 방은 코너에 있어서 뷰가 더 멋있었다.
정말 잘 자고 잘 쉬다 간다〰️






껀터를 떠나기 전에 현지인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가격도 너무 착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만 마지막에 홀에 돌아다니는 쥐만 보지 않았다면,,
그래도 다 먹고 나서 본 게 다행이다.

오늘도 뗄레야 뗄 수 없는 커피〰️

올 때는 차에서 잠도 자고 노래도 듣고 해서 금방 온 것 같은데 돌아갈 때는 차도 막히고 다들 컨디션도
안 좋아서 그런지 차 안이 너무 답답했다.
지아도 답답했는지 여태 본 것 중에 제일 많이 보채서
엄마와 언니가 고생이었다.

중간에 들린 베트남 휴게소.
꽤 크고 깨끗해서 놀랐다.
화장실도 돈 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공짜!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정리한 뒤,
아빠는 저녁으로 육개장을 배달해서 드시고 약 먹고
집에서 마저 쉬시기로 하고 우리는 나와서 먹었다.



오빠가 회식 때 자주 갔다는 일식당인데
맛은 좋았지만 엄마도 아빠한테 옮았는지 목도 아프고
근육통이 생겨 얼마 드시질 못했다.
나도 체기가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아깝다고
억지로 먹었다가 결국 새벽에 일어나 다 토해냈다.
💫240721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부모님과 나는 감기와 체기로 아침까지 앓다가
겨우 일어나 짐을 싸서 나갈 채비를 했다.
아침에 오빠가 사다준 죽과 약을 먹고 마지막으로
자는 지아 얼굴을 보고 오빠 언니와 헤어졌다.

시간이 지나니 나는 괜찮아졌는데 엄빠가 너무 힘들어하셨다. 계속 오한이 들고 목이 아프다고 해서 코로나인줄 알았으나 병원에 가보니 엄마는 A형 독감이었다.
다행히 주사도 맞고 수액도 맞으니 다음날 바로
괜찮아졌다. 여행 가서 아프면 정말 서글프다. ㅜㅜ
제일 다행인 건 오빠네는 안 아프고 괜찮다는 거!
혹시나 지아한테 옮겼을까 봐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열도 없고 잘 먹고 잘 논다고!
비록 이번 여행에서는 막바지에 다들 컨디션도 안 좋고
몸도 아팠지만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모두 체력 관리 잘하기로 했다. 그럼 이번 베트남 여름휴가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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